역삼 와인 레스토랑 비노릭 : 라이브 재즈를 들으며 코스요리

역삼 와인 레스토랑 비노릭 : 라이브 재즈를 들으며 코스요리

궁금했던 역삼동 비노릭. 라이브 재즈도 들으며 와인과 양식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생일을 맞아 다녀왔는데 기대가 커서 그런지 기대했던 것보다는 음식의 퀄리티나 맛에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라이브로 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부분은 매력적이었다.

공간이 작은 편이라 바로 옆에서 노래를 불러주는 느낌이다.

어쩌면 부담스러운 포인트일지도 몰라.역삼동 골목에 위치한 비노릭.

한동안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려고 했지만 지금은 워낙 많은 와인 업소가 생겨서 그런지 그때만큼 인기를 끌지는 못하는 것 같다.

가게 안은 생각보다 조용했다.

2단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는 예매를 늦게 해서 그런지 테라스 쪽 구석 자리로 안내되어 추웠고 재즈 공연이 잘 보이지 않았다.

테이블은 아담해서 어떻게 보면 화목하게 즐길 수 있었다.

옆에 난로가 놓여 있긴 하지만 창가는 외풍이 불어 등이 조금 차갑다.

와인&다이닝 레스토랑 ‘비노릭’. 쉐어코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와인은 필수로 주문해야 한다.

우리는 시그니처 코스 B로 주문했어.캐치테이블을 예약할 때 메뉴도 미리 정해야 한다.

와인 리스트는 매우 다양해서 열심히 알아보고 적당한 화이트 와인을 골라 주문했다.

묵직한 풀바디&플로럴 화이트 와인.프랑스 론 지방 프레스티지 루셀.묵직한 바디감에 강하지 않은 신맛, 설명과 비슷한 맛이라 만족도는 좋았다.

비노릭 시그니처 B코스 9코스 블루스 게터 시즈널 세비체트러플 양송이버섯 파스타 레드 감바스 치킨 부르기뇽 양갈비 스테이크 하몬&멜론코스 준비는 예약 시간에 맞춰져 있어 예약 시간보다 10분 이상 늦게 도착하면 곤란하다.

그 시간에 무조건 서빙되는 형식이라 조정은 불가능했다.

브루스케타로 시작했어.바삭바삭한 빵 위에 바질 페이스트, 그리고 치즈가 듬뿍 올려져 맛있었다.

이어지는 ‘시즌 새우채’는 광어로 준비됐다.

상큼하고 식욕이 왕성한 메뉴였다.

같이 준비된 소스를 추가해서 먹으면 돼.트러플 머쉬룸 플래터는… 너무 싱거워서 버섯 비린내가 날 정도였다.

버섯은 약간 짠 느낌으로 볶거나 발사믹 리덕션을 사용한 메뉴에 익숙하기 때문에.. 맛이 좀 아쉬웠어.특히 와인&다이닝 컨셉인데 와인과 곁들이기에는 맛이 정말 지루한 느낌이다.

오늘 파스타는 파켈리 파스타로, 큼직하게 소스가 듬뿍 스며들어 맛있게 먹었다.

대부분의 음식이 공유하는 형식으로 제공되며 사이좋게 나눠 먹으면 된다.

레드 감바스.중간에 매운맛을 넣기 위해 레드 감바스 형태로 내놓는 것 같은데 맛이 별로 좋지는 않았다.

코스에서 제일 맛없었던 치킨 불기뇽.치킨을 사용해서 그런지.. 지금까지 먹어본 비프 부르긴뇽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느낌으로 한 점씩 먹고 그대로 남긴 디쉬.다행히 메인이었던 양갈비 스테이크는 맛있었다.

양갈비 스테이크 단품으로 먹었더라면 짜르르 만족도가 좋았겠다 싶었다.

앞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고 많이 남겨서 1인 1양갈비의 양이 조금 적게 느껴졌다.

이어서 멜론과 하몽이 나왔다.

그리고 이후 디저트가 나오고 기념일 레터링(생일) 디저트가 준비돼야 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고 직원을 불러 이야기를 했는데도 제대로 된 답변조차 듣지 못해 굳이 뭘 기다리나 싶어 그냥 계산하고 나왔다.

그래도 재즈 공연 중 기념일 사람들을 부르는 행사가 있어서 나름 기분 좋을 때 방문하면 좋았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코스 메뉴 중 개인적인 입에 맛이 없던 디쉬가 다수 있고, 가게 분위기는 아기자기해 예쁘지만 기대만큼 로맨틱한 느낌은 아니어서 재방문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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