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의 원인
우리가 땀을 흘리는 이유는 체온을 조절하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의 땀을 흘리는 경우 이를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사람마다 증상도 다양한데요. 손 또는 발, 코, 이마, 겨드랑이 등 국소적인 부위에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있고 온몸에 걸쳐 땀을 흘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다한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우선 특정 질환에 의해서 나타나는 속발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결핵, 파킨슨병, 심뇌혈관질환 등이 있을 때 발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인 불명의 원전성 다한증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개 정신적으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한증의 원인이 속발성이든 원발성이든 모두 사회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한증의 치료 방법
주변에 다한증 수술을 받았다는 사람의 후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까? 아마 100% 만족한다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없었을 거예요. 그 이유는 수술에 의한 치료는 높은 확률로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손다한증이 심해서 수술을 했는데 나중에 얼굴이나 다리, 겨드랑이 등 다른 부위에서 땀이 나는 것을 보상성 다한증이라고 해 수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은 가장 나중에 고려해야 할 마지막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다한증의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것일까요? 이번 게시물에서는 수술을 포함하여 5가지 정도의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법은 발병 부위에 따라 가능하기도 하고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1. 외용제 도포겨드랑이나 다리나 손다한증처럼 국소적으로 땀이 나는 경우에는 그 부위에 외용제를 바르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약제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염화알루미늄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 외용제를 바르는 다한증 치료는 약을 바른 상태를 6~8시간 정도 유지해야 하므로 취침 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환자의 20% 정도에서 피부 자극을 호소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약을 바른 후에 피부 상태를 잘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약 복용또 하나의 다한증 치료 방법은 약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사실 외용제를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온몸에 땀을 흘리는 환자에게는 불가능한 방법입니다.
따라서 전신 다한증 환자는 약을 복용하는 치료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역시 일부 환자에게서 발열,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다한증의 원인이 특정 질환에 의한 속발성인 경우에는 해당 질환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는지 담당 의사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3. 이온 영동 치료다한증 수술은 부작용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전기 자극을 주는 이온영동 치료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물이 들어간 수조 안에 피부를 담근 후 전류를 흘려보내는 방법입니다.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다한증 치료 방법입니다.
사실 부작용이라고 해도 피부가 건조하거나 홍반이 생기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온 영동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도 있습니다.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거나 임신한 여성, 체내에 금속성 장치를 삽입하고 있는 사람은 시술이 금지됩니다.
또한 수조 안에 피부를 담가야 하는 방식이므로 발, 손다한증 환자에게 적합하며 겨드랑이나 얼굴, 온몸에 땀을 흘리는 환자는 이 방법으로 치료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4. 보톡스땀이 나는 부위에 직접 보톡스 주사를 놓는 방법도 있습니다.
효과도 좋은 편이고 한번 주사하면 약 8개월간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선호하는 다한증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다만 통증이 다른 치료법에 비해 큰 것은 단점입니다.
그리고 손이나 발, 겨드랑이 부분에 주로 쓰이는데 온몸에 땀이 나는 분들은 시술이 어렵습니다.
5. 수술위에서도 다한증 수술 후기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상당수의 환자는 수술 후 보상성 부작용을 경험합니다.
즉, 다른 신체 부위로 땀을 흘리는 증상이 옮겨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급적 권하지 않는 방법이지만 다한증의 원인에 따라 보톡스나 전기자극 등의 치료가 어려운 환자는 수술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다한증에 대처하는 자세안타깝게도 증상을 완치시키는 확실한 다한증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물론 수술이 부작용 없이 성공만 하면 완치가 가능하긴 하지만 많은 분들이 보상성 다한증 때문에 수술을 후회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술을 받는 것이 아니라면 약을 바르거나 복용하는 방법, 전기 자극을 주거나 보톡스 주사를 놓는 방법 등을 통해 꾸준히 증상을 억제하고 관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다만 다한증의 원인이 무엇이든 땀을 흘리는 양과 상황, 발현 빈도는 환자마다 제각각입니다.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 큰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라면 굳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손다한증의 경우에는 손으로 정교한 작업을 해야 하는 기술자에게 큰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증상이라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증상의 정도나 환자의 상황에 따라 치료 여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땀을 많이 흘리는 상황을 가급적 피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매운 것만 드시면 얼굴에서 땀이 나시는 분들은 가급적 이런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한증의 원인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가 정서적 긴장과 스트레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긴장했을 때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이 있으면 정신과적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